환 영 사

세계환단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한류문화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음악, 영화, 드라마, 음식, 언어, 의복 등 인간 생활의 다방면에 걸친 우리 문화에 열광하고 있다는 소식을 매일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한류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한류란 우리의 조상들이 이땅에서 살면서 일구어온 참된 역사와 정신적 요소가 버무려진 우리의 혼을 보여주는 문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진정한 한류가 세계속으로 진출함에 있어 당면과제는 다소 물질적 측면에 경도되어 있는 현재의 모습에서 한민족의 역사와 혼이 가미된 참모습을 드러내는 일일 것입니다. 이에 인류원형문화를 뿌리내리며 창세역사의 황금기를 구가하였던 환단시대의 역사문화를 구명하는 우리 세계환단학회의 역할이 막중함을 다시 한번 각성합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거짓과 왜곡으로 점철된 일본서기의 임나관련 기록을 가야사로 둔갑시켜 가야의 역사를 일본의 식민지사로 고착화하려는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추종하는 학계, 그리고 이들과 야합한 정신나간 공무원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최근 강단사학자들과 벌인 치열한 학술토론이 생중계된 바 있습니다. 비논리, 비이성, 비합리로 그냥 밀어붙이는 저들의 행태가 여과 없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식민사관이 얼마나 뿌리깊이 우리 사회 속에 자리잡고 있는지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이러한 잘못된 풍토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짓누르는 듯 다가옵니다.

코로나 방역문제로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대한의 참역사가 환히 드러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 학회를 응원해주시기를 앙망합니다.

단기 4354(2021)년 12월 3일

세계환단학회장 허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