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제5대 회장 취임 인사말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한민족과 세계인류의 원형문화를 드러내고 역사의 뿌리를 밝혀주고 있는 환단고기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우리 상고사의 실상을 밝히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우리 세계환단학회 회장이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아울러 두 어깨에 무거운 짐을 느낍니다.


우선 우리학회를 더욱 깊이 있는 명실상부한 학술단체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숨겨진 환단역사의 전모를 환히 드러낼 수 있는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소중한 연구결과를 세상에 알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환단학회(世界桓檀學會)는


학회 창립취지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환국-배달-고조선의 삼성조시대의 역사, 문화, 사상, 종교, 지릭, 과학 및 풍속에 대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2014년 6월 27일 창립되었습니다. 『환단고기(桓檀古記)』는 왜곡되어 있는 우리의 환단시대 역사의 진면목을 드러내주는 우리민족의 보서라는 인식이 학계에 널리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인류최초의 국가로서 환국(桓國)이 BCE 7197년에, 환국을 이은 배달국(倍達國, 혹은 신시(神市)이 BCE 3898년에, 그리고 단군조선이 BCE 2333년에 건국된 사실을 소상히 드러내주고 있으며, 환단고기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국통이 환국, 배달, 단군조선을 거쳐 북부여, 고구려(4국시대), 남북국시대(대진, 통일신라), 고려, 조선, 대한민국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너무나 소중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기록의 진실성은 20세기에 들어와 발견된 홍산문화의 유물을 비롯한 여러 고고학적 발견들과 천문 기록에 대한 과학적 사실 등으로도 검증되고 있습니다. 또한 상고시대 인류의 일상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문화와 사상 및 종교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연구하여 환단시대의 역사를 복원해야 합니다. 


우리의 고대문화가 만주를 넘어 발해만을 중심으로 동북아의 넓은 지역에서 문화벨트를 형성했다는 증거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옥(玉) 유물로 연결되는 6000여 년 전의 홍산문화나 그 전의 흥륭와문화 지역과, 같은 시기 우리 반도의 고대문화를 생각하면, 이 거대한 요서, 요동, 한반도 지역이 모두 우리의 환단시대 통할 영역으로 동질적인 문화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문화권이 바로 우리 민족의 시원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음을 증명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문화는 지속적으로 주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학회는 2014년 창립 이후 전임 회장님들(초대 박성수, 2대 이홍범, 3대 홍윤기, 4대 이익환)의 노력으로 지난 6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世界桓檀學會誌』는 6권 1호까지 발행되면서 회원들의 수많은 주옥같은 논문을 출판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논문들은 환단시대의 역사의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세계환단학회지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참으로 귀중한 연구결과물들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국내외에 폭넓은 연구 인력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전임 회장님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습니다만, 학문의 후속 세대의 면면한 계승과 확대를 위해 많은 대학원생들이 우리 학회에 참여할 수 있고 좋은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더욱 홍보하고 장려하고자 합니다.


환단시대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세계환단학회는 서지학적 역사학자 이외에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 인력이 있어야 하는 학술단체입니다. 따라서 모든 학문 분야 학자들을 회원으로 모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우리 학회 학술지에 좋은 연구 논문들이 게재될 수 있을 것이며, 전임 학회장님들과 임원님들께서 이룩해 놓은 학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훌륭하신 임원 선생님들을 모시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학회의 생명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학회의 발전에 힘을 모아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연구와 교육에 목적하는 성과를 많이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31일

 

세계환단학회장 허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