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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문]

조개화폐 발굴과 단군세기 기록의 사료적 가치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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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창희, 김연성, 이관홍, 송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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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도 2014
초록 고려 말 문하시중 행촌 이암이 저술한 것으로 전해지는 「단군세기」는 아직 국내학계에서 그 사료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박창범, 나일, 박석 재 등 천문학자들이 『단군세기』의 오성취루 기록의 사실관계를 입증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여전히 이 책이 창작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하남 성 이리두유적과 요서지역의 하가점하층문화에서의 고고학적 발굴성과는 「단군세 기」기록의 사료적 가치에 한 새로운 방증자료를 제공한다. 「단군세기」에는 오사 구 단군 재위 5년 구멍이 뚫린 패전을 금속으로 주조하다는 기록이 있는데 1987 년 중국 이리두 문화유적 발굴 시 조개화폐가 발견되었다. 현재 중국의 최초 화폐로 인정되고 있는 조개화폐(海貝)에는 시기별로 작은 구멍에서부터 큰 구멍까지 조개 윗면에 구멍이 뚫려 있다. 시기적으로는 하나라 초기보다 뒤처지지만 하가점하층문 화 전자 유적에서 발견된 납 조개화폐는 향후 추가 고고학 연구를 통한 오사구 단 군의 금속화폐 주조 기록의 검증 가능성을 제시하다. 중원 내륙지역에서는 채집 할 수 없는 카우리 조개가 하나라 유적에서 발견되었고 카우리조개를 국제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당시의 세력 중 가장 유력한 집단은 중국 동남해안과 발해만과 황해 지역에 고루 분포하는 비파형청동검과 고인돌의 주인인 고조선과 동이 세력일 가능 성이 크다. 시간의 선후관계를 놓고 보았을 때 1980년 이후에야 공개된 고고학적 발굴 사실을 1911년에 미리 예측하여 썼다는 것은 상식적인 판단이 아니다. 그보다 는 현전하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존재했던 고조선 사료가 있었거나 혹은 그 사료의 내용을 저본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견해라 판단된다. 따라서 현재도 진행 중인 내몽고 지역의 고고학적 발굴 성과가 완료되기 전에 「단군세기」 기록의 사료적 가치에 한 섣부른 무가치론 단정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향후 소위 秘傳 사 서류에 한 엄한 고증을 융합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 은 고조선사의 복원에 『단군세기』의 기록이 공헌할 수 있는 역에 한 실증적 재 검토의 과정이 될 것이다.
키워드 고조선, 단군세기, 홍산문화, 하가점하층문화, 조개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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