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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문]

신교神敎문화와 소도제천蘇塗祭天, 그리고 일본의 신도神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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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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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도 2014
초록 신교문화의 핵심은 소도제천문화에서 확인가능하다. 신이 내려오는 큰 나무 아래에는 신단神壇이 세워진다. 이곳은 천상의 최고신(삼신, 천신)을 받드는 곳 이며 속세의 선과 악이 분별되지 않고 모든 세속적 판단이 정지되는 곳이다. 여기서 는 한 해 중에 일정한 날을 정해 하늘에 제(天祭)를 올린다. 이 때 최고 지도자들과 모든 백성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천天·지地·인人이 한 마음(一心) 되는 일체감을 확인 한다. 이러한 성소를 중심으로 별읍別邑이 형성되고 사람들은 여기서 성소나 천제와 관련된 일을 하거나 다양한 생업에 종사하면서 평화롭게 살아간다. 4천여 년 전, 동 북아의 고 국가인 고조선에서 단군성조를 중심으로 행해졌던 소도제천蘇塗祭天의 모습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소도제천을 기록한 자료를 찾기 어렵다. 중국의 일부 기록이 있긴 하지만 그 원형을 찾아보기엔 역부족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환단고 기』에 기록들이 보인다는 점이다. 또 동북아 륙에 남아있는 유적이나, 한반도의 민속문화 자료들, 그리고 일본열도 곳곳에 남아있는 각종 신도문화에서 그 파편화 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일본 신도문화의 산실이자, 일본 정신사의 메카인 이세신 궁伊勢神宮에서도 이런 흔적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이 곳 역시 고 한민족의 소도제 천과 관련된 신사이다. 이세신궁에는 처음에 한민족과 관련된 신, 타카미무스비신 (高皇産靈神)을 모셨으나, 일본의 소위 ‘만세일계’ 왕실과 일본 고국가 성립 과정에 서 일본 왕실의 신 아마테라스오오가미(天照大神)로 왜곡되어 버린 곳이다. 고래로부 터 일본인의 정신적 구심점이 된 신궁·신사를 중심으로 한 신도神道는 바로 동북아 제천문화의 변형인 것이다.
키워드 신교문화. 소도제천. 신도문화. 이세신궁. 환단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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