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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화폐 발굴과 단군세기 기록의 사료적 가치 재평가(김연성 외)

세계환단학회 | 2014.08.28 11:51 | 조회 1780

세계환단학회 창립기념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입니다. 


미완성 초고 (논문에 대한 연락은 송옥진 libemi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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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화폐 발굴과 단군세기 기록의  사료적 가치 재평가


김연성 (인하대 경영학과, 고조선연구소장, 교수)

남창희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관홍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

송옥진 (인하대 융합고고학과 박사과정1)


그런데 1980년대 세상에 소개된 환단고기 의 단군세기에는 47명의 단군이 통

치한 고조선 왕조 역사가 편년체로 기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왕조별로 많은 정보

를 수록하고 있다. 한국 사학계에서는 대체로 단군세기에 대하여 엄밀한 검증작업

도 시도하지 않은 채 공식적인 사료로 인정하지 않는 실정이다. 때문에 고조선에 관련

된 사료가 태부족인 현실에서 한국 상고사의 주축인 고조선사 복원을 위해서는 현재 

그 사료의 진위를 속단하기보다 규원사화와 단기고사 , 단군세기 등 秘傳 사서

의 기록이 가진 사료적 가치에 대해 일련의 치밀한 검증 작업이 우선시되어야 할 필요

가 있다. 


본고는 단군세기 기록 중 4세 단군 오사구(하나라 초기) 당시 화폐 주조 관련 사실

이 기록되어 있는 것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이 기록에는 “戊子五年 鑄圓孔貝錢 (BCE 

2133년, 오사구 단군 재위 5년)에 둥근 구멍이 뚫린 조개 모양 화폐를 주조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국내 사학계에서 단군세기는 1911년에 계연수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

동가들이 창작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한국인들의 항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 

고대사의 강역과 연대를 의도적으로 확장하였다는 것으로 주장한다. 그러나 1970년

대 이후 중국의 하상주 단대공정의 발굴 성과와 요서지역 하가점하층문화 지역에서의 

고고학적 발굴성과는 여러 점에서 단군세기 기록과 부합되고 있다. 만일 환단고기

가 소설가의 창작물이라 한다면 1911년에 역사를 창작한 사람들이 60년 이후의 발굴 

성과를 미리 예측하고 구체적으로 저술하였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 


그렇다면 이와 반대로 저술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단군세기 기록이 실제 고대 역사 기록의 흔적을 

조합한 기록물을 저본으로 하여 기술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혹여 단군세기

 기록 중 실제 고조선 역사를 반영한 기록물이 포함되어 있다면 공백으로 남아 있는 

고조선사를 복원하는 데 소중한 사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고

는 4세 오사구 단군 당시 금속화폐를 주조했다는 기록을 중심으로 최근 중국의 고고학 

발굴성과에 비추어 그 기록의 사료적 가치를 재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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